제트블루 항공기. (사진=연합뉴스)

 

제트블루가 부채 발행을 통한 자본 조달을 모색 중이다. 

 

제트블루는 12일(현지시간) 유동성을 개선하기 위해 로열티 프로그램인 트루블루에 의해 대부분 지원되는 별도의 부채 발행을 통해 약 31억 5천만 달러의 자본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 항공사는 선순위 담보 어음 비공식 공모를 통해 15억 달러를 조달하고, 트루블루가 확보한 정기 대출을 통해 12억 5천만 달러를 추가로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항공사들이 유동성을 높이기 위해 로열티 프로그램을 담보로 활용하는 것은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인기를 끌었던 전략이 됐다. 

 

제트블루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델타 항공과 유나이티드 항공과 같은 주요 항공사들은 어려운 시기에 현금 보유고를 늘리기 위해 로열티 프로그램을 활용한 바 있다.

 

반면, 제트블루는 에어버스의 신규 여객기 44대의 인도를 연기하고 2025년부터 2029년까지 계획된 자본 지출을 약 30억 달러 줄이는 등 비용 통제를 위해 노력해왔다. 

 

제트블루는 또한 프랫 앤 휘트니의 기어드 터보팬(GTF) 엔진의 분말 금속 문제로 인해 항공사 운영에도 영향을 받아 여러 대의 항공기를 착륙시켜야 했다. 

 

제트블루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8% 하락 후 안정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