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그라비티가 올해 2분기 실적으로 매출 1230억 원, 영업이익 150억 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8.51%, 영업이익은 71.54% 감소한 수치다.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매출은 2.67% 늘고, 영업이익은 44.24% 줄어든 수준이다.

그라비티 측은 "북중남미 지역의 라그나로크 오리진 매출 증가와 지난 6월 대만·홍콩·마카오에 출시한 라그나로크: 초심지전의 신규 매출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며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 감소에도 매출 부분에서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하반기에도 신작 론칭을 통해 매출 상승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라비티는 하반기 신작 출시를 통해 실적 개선을 노린다. 다음 달 13일 중국에서 '라그나로크 X : Next Generation'을 선보일 예정인 가운데 3분기에는 국내 시장에 'THE 라그나로크'와 '뮈렌: 천년의 여정'을, 4분기에는 동남아시아와 대만·홍콩·마카오 지역에 각각 'THE 라그나로크'와 '라그나로크: 리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그라비티 로고. [사진=그라비티]

또한, 그라비티는 실내 스크린 골프 브랜드 '골프 몬스터즈'의 대만 진출도 준비 중이다. 현재 대만 지사에서 시범 운영 중이며, 하반기 타이베이에 정식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그라비티 관계자는 "올해 2분기는 해외 지역에서 서비스 중인 일부 타이틀의 매출 증가 및 신규 매출 발생에 힘입어 매출이 증가하며 회복세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남은 하반기에도 국내외 각 지역에 다양한 타이틀을 선보이며 좋은 성과를 거두고 실적 호조를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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