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웹보드 게임 매출 상승세 지속..."글로벌 신작 론칭·전략 사업 확대에 집중"_컨콜 전문
07 8월 2024 - 10:09AM
알파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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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NHN) |
NHN은 2분기 사업현황 및 재무실적을 발표하면서 웹보드 게임의 매출 성장과 다양한 신규 프로젝트를 6일
컨퍼런스콜을통해 소개했다.
특히 '라인디즈니쯔무쯔무' 10주년 이벤트로 인한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웹보드 게임은 비수기임에도 전분기 대비 매출
상승세를 보였다.
NHN은 자사의 웹보드 게임 DNA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기 위해 소셜 카지노 게임 '페블시티'를 북미 등 타겟 국가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또한 '우파루오디세이'는 8월 8일 일본과 대만을 포함한 8개 언어로 글로벌 론칭됐다.
다키스트데이즈는 지난 7월 두 번째 CBT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PC 버전 출시 희망을 확인했으나 모바일 버전과 동시
출시를 위해 내년 1분기로 연기됐다.
NHN은 2025년중 '스텔라판타지'와 '프로젝트G' 등 다수의 신작을 준비 중이다.
페이코 부문에서는 티몬과 위메프 이슈가 일부 영향을 미쳤으나 기업 복지 솔루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성장했고
페이코포인트 카드 사용량도 증가하여 포인트 매출이 12% 늘어났다.
NHN 측은 B2B 솔루션 사업 확대와 KCP의 역대 최대 해외 거래액 기록 등을 통해 전략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커머스 부문에서는 고도몰의 재런칭과 샵바이프리미엄 서비스가 대형 온라인 쇼핑몰 고객 모객에 성공했다.
중국 사업 IBT는 부실 사업 정리로 경영 효율화에 집중해 하반기에 적자 폭 개선을 목표로 한다.
기술 부문에서는 광주 국가 AI 센터 사업 성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을 이뤘으며 공공 부문의 네이티브 클라우드
전환으로 하반기에도 유의미한 성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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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 |
재무실적에서도 눈에 띄는 결과가 나타났다. 일본 모바일 게임 트래픽은 안정적이었지만 대형 이벤트와 콜라보레이션의
부재로 인해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결제/광고 부문에서 KCP는 국내외 가맹점들의 견조한 거래금액 성장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 상승했다.
커머스 부문에서는 아이코닉 편입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한 574억원을 기록했고, 중국 커머스 사업
IBT 효율화 덕분에 적자가 의미 있게 감소했다.
클라우드·두레이 등 기술 분야는 매출이 98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7%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영업비용 면에서는 지급수수료가 증가했지만 광고선전비와 기타 영업비용은 감소했으며 인건비도 줄어들었다.
NHN의 연결기준 2024년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7% 상승, 전 분기 대비로는 0.8% 감소한
5994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6.3%, 전 분기 대비 4.4% 증가한 285억원을 달성했다.
▲게임매출은 10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 전 분기 대비 12.7% 감소했다.
이번 분기의 영업외비용에는 티몬 향 페이코 미수 채권 관련 대손상각비가 반영됐으며 이는 향후 변경 가능성이 있다고 NHN
측은 밝혔다.
안현식 NHN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전년 대비 당기순이익 감소는 영업외비용에서 티몬·위메프 발 NHN 페이코 미수
채권 약 102억 원 규모가 대손 상각비로 반영된 영향”이라며 “아직 채권 만기가 도래전이고 티몬의 상황이 완전히 확정된
상태는 아니라 예상 손실을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3분기에 여러 상황이 좀 정리되면 회계 반영이나 공시가 좀 더 명확해질 것으로 생각한다. 현재 채권 회수
가능성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고 최대한 회수에 노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우진 NHN 대표는 “NHN은 최근 대내외 경영환경이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핵심 사업 위주의 지속 성장과 그룹 전반의
경영 효율화 성과에 힘입어 2분기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하반기에도 불투명한 경영변수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대비하는 한편, 게임 부문을 중심으로 본연의 사업 경쟁력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컨퍼런스콜 Q&A]
Q1. 클라우드 사업 2024년 매출 전망?
A1. 작년 대비 올해 2배 정도 정부 예산은 증가되어 있음. 정상적으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음. 클라우드 네이티브
관련컨설팅 사업이 마무리되었고 전환 사업이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될 것. 작년 대비 전체 매출 및 시장 수요는 증가되어
있음
민간 부분은 프리이빗 클라우드 가격이 상승되고 있고 MS의 Azure 사태로 국내 클라우드 기업에 대한 관심 커지고
있음. 글로벌 기업의 경우 대응이 느린 부분이 분명 있음. 국내 기업 수요는 늘어날 것
Q2. 광주 데이터센터 관련 상각비가 얼마나 늘어날지?
A2. 대규모 인프라 투자 일단락. 감가상각비 내용 연수에 따라 진행하고 있어 특별히 증가하지 않을 것
Q3. 신작일정이 조금 밀리는 것 같은데, 신작 현황?
A3. 다키스트데이즈는 PC 동시 플레이를 희망해서 내년 1분기로 순연. 프로젝트G는 해당 퍼블리셔의 사정으로 딜레이가
나타남
Q4. 티몬 관련 대손상각 102억원 이외에 3분기에도 추가될 수 있는지?
A4. 7월 이후 거래대금이 증가해 채권만기가 미도래해 아직 인식이 어려운 부분이 있음. 조금 더 시간이 지나야
확인가능할 전망
Q5. 자사주 매입을 공시하였는데 주주환원정책 공개 예정?
A5. 적극적 주주환원정책을 검토하고 있으나 큐텐 사건으로 지연되고 있음. 하반기 중 주주환원정책 공개할 예정. 밸류업
프로그램 등 정부 정책에 맞출 것
Q6. 하반기 인건비와 마케팅비용 전망?
A6.광고선전비가 2분기가 낮은 편. 3분기는 증가하겠지만 큰 폭은 아닐 것. 매출액 대비 비율은 감안해서 검토.
인건비는 4분기에 상여 이슈로 커짐. 효율적 운영으로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