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 애리조나 공장. (사진=루시드 모터스)

 

루시드 모터스는 첫 스포츠 유틸리티차(SUV)를 준비함에 따라 사우디아라비아 공공 투자 펀드의 한 계열사로부터 초대 15억 달러의 현금을 조달 받는다. 

 

루시드는 6일(현지시간) 성명서를 통해 "아야르 제3 투자회사가 7억 5천만 달러의 전환 우선주를 매입하고 무담보 대출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투자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자금 조달은 루시드가 생산 장애를 극복하고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처하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루시드는 이미 지난 3월 아야르로부터 10억 달러를 지원 받아 3분기 말까지 약 6%의 인력을 감축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루시드는 새로운 현금 투입을 자본 지출과 운전 자본을 포함한 일반 기업 목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자금은 내년 4분기까지 루시드에 지원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는 또한 2분기 매출이 2억 60만 달러로 월스트리트의 평균 추정치인 1억 8580만 달러를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 기간 동안 조정된 기준으로 주당 29센트의 손실을 보았는데, 이는 분석가들이 예상한 주당 27센트의 손실보다 더 큰 수치다. 

 

루시드 전기 세단. (사진=루시드 모터스)

 

이 회사는 현재 6만 9900달러부터 시작하는 루시드 에어 세단 한 대만 제공하고 있다. 또한 올해 말 SUV인 루시드 그래비티를 출시할 계획이다. 

 

최고경영자 피터 롤린슨은 인터뷰에서 "새로운 자금 조달은 그래비티 출시뿐만 아니라 증가하는 핵심 단계를 통해 우리를 이끌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롤린슨은 지난주 애리조나 제조 시설에서 첫 번째 사전 생산 제품인 루시드 그래비티를 운전하는 장면을 담은 비디오를 게시했다.

 

루시드는 지난 11월 그래비티를 공개하며 SUV의 가격이 8천만 달러 미만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루시드는 또한 지난 7월 2분기 동안 예상을 뛰어넘어 2394대의 차량을 인도하고 2110대를 생산했다고 밝히면서 올해 9천 대의 차량을 생산할 생산할 것이라는 전망을 재확인했다. 

 

루시드 주가는 정규 거래가 시작되기 전에 16%까지 상승했다. 전날 종 마감까지 올해 약 29%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