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슨 푸드 본사. (사진=연합뉴스)

 

육류 제품 판매가 반등하고 곡물 가격 하락으로 동물 사료 비용이 감소함에 따라 타이슨 푸드 매출이 증가했다. 

 

타이슨 푸드는 5일(현지시간) 3분기 매출 및 이익이 월스트리트의 추정치를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의 매출은 지난해 감소했지만, 외식 비용이 증하면서 집에서 요리하는 사람들이 많아져 일부 고객들이 식료품점에서 더 많이 구매하면서 반등했다. 

 

타이슨 푸드의 이번 분기 순매출은 133억 5천만 달러로 분석가들 추정치인 132억 4천만 달러 대비 1.6% 증가했다. 2023 회계연도 대비 연간 매출은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의 가장 큰 매출 부문인 쇠고기 부문은 평균 무게 증가에 힘입어 지난 분기의 2.8% 성장을 기반으로 4.4%의 거래량이 증가했다. 가격 또한 제한된 소 공급과 계속 씨름하면서 1.4% 올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동안 공급 과잉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타이슨의 닭고기 부문 매출은 이번 분기에 3.2% 감소했으며 가격도 3.7% 하락했다. 

 

타이슨 푸드는 이전에 공급을 소비자 수요에 맞추기 위해 생산량을 줄였다고 밝힌 바 있다.

 

타이슨 푸드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2024 회계연도 닭고기의 조정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7억~9억 달러에서 8억5천만~9억5천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타이슨 푸드는 또한 분기별 매출이 10.4% 증가했다고 보고한 후 돼지고기 사업의 조정 영업 수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LSEG 데이터에 따르면 타이슨은 주당 87센트의 조정 수익을 기록해 추정치인 65센트를 상회했다. 

 

타이슨 푸드 주가는 올해 들어 14% 가까이 상승했으며 개장 전 거래에서 약 2.5% 상승했다. 

 

반면, 회사는 가금류 시설을 매각하고, 미국 닭고기 공장 6곳과 돼지고기 공장을 폐쇄할 계획이며 이윤을 높이기 위해 일자리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타이슨 푸드는 지난 6월 이 회사 창립자의 증손자인 존 R. 타이슨이 음주운전으로 체포된 후 재무 담당 최고 경영직 정직 처분을 내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