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5일 오후 대전에서 갑작스레 내린 강하고 짧은 폭우로 하천에 물이 불어나며 4명이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전소방본부는 중구와 서구에서 작업자 4명이 물이 불어난 하천에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오후 3시 27분쯤 중구 은행동 목척교 음악분수대 인근에서 작업을 하던 40대 남성 3명은 소나기로 인해 갑자기 불어난 하천에 고립됐다. [사진=신경근 대전동부소방서장] 2024.08.05 jongwon3454@newspim.com

이날 오후 3시 27분쯤 중구 은행동 목척교 음악분수대 인근에서 작업을 하던 40대 남성 3명은 소나기로 인해 갑자기 불어난 하천에 고립됐다.

이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후 4시 13분쯤 고립자를 로프를 이용해 무사히 구조했다.

또 같은날 오후 3시 56분쯤 서구 둔산동 삼천교에서도 하천에서 물이 불어나 작업자 1명이 고립돼 소방당국에 의해 무사히 구조되기도 했다.

한편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대전 충남권에서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오늘 밤까지 구름대가 정체하거나 느리게 이동하면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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