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셀트리온이 미국 3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의 처방집 등재 계약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이날 자사 홈페이지에 '짐펜트라 PBM 계약 관련 추가 업데이트'를 게재하고 "지난 8월 2일(현지시간) 미국 3대 PBM 중 나머지 한 곳과도 짐펜트라 등재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다만 계약 조건상 현 시점에 해당 PBM을 명시하기 어려운 점에 대해 양해를 부탁한다고 했다.

셀트리온 로고. [로고=셀트리온 CI]

셀트리온은 "미국 보험 시장은 유형별로 사보험과 공보험으로 나뉘는데, 3대 PBM도 각각 사-공보험을 별도로 나눠 처방집 등재 계약을 따로 체결하고 있다"며 "셀트리온은 이 가운데 ESI 등 대형 PBM 2곳과는 사-공보험 모두 짐펜트라 등재 계약 체결을 완료했고 남은 한 곳의 경우 공보험 체결을 완료해 추가 협상을 통한 사보험 체결만 남겨둔 상황"이라고 전했다.

미국 3대 PBM과의 처방집 등재 계약이 모두 성사됨에 따라 셀트리온은 지난 3월 짐펜트라 출시 이후 5개월 만에 미국 전체 보험 시장에서 약 75%의 커버리지를 확보하게 됐다.

셀트리온은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짐펜트라의 본격적인 처방 확대를 이끌 수 있는 막강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추가 처방집 등재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계약 자체에만 안주하지 않고 처방집 등재가 짐펜트라의 실질적인 매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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