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청년마을이 조성된 지자체를 대상으로 '2024년 청년마을 공유주거 조성사업'을 공모한 결과 경북 의성군, 전북 군산시, 충남 공주시 3개 지자체를 대상지로 추가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청년마을 공유주거 조성사업은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지원하는 '청년마을 사업'에 참여하고 싶은 청년들을 위해 지역 내 주거 공간 조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8년 시작 이래 총 39곳의 청년마을이 조성됐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중앙)이 지난 5월 16일 전남 강진군 청년마을 공유주거 조성사업 준공식에 참석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행안부 제공kboyu@newspim.com

행안부는 앞서 강원 영월, 전남 강진 등 8곳의 청년마을에 공유주거 조성을 지원했고, 이번에 3곳을 추가 선정했다. 신축 분야에는 의성군과 군산시가 선정됐다.

의성군과 군산시는 공유주거 시설이 2026년까지 신축되고, 공주시는 대상지 인근의 청년센터가 2025년 하반기까지 공유주거지로 리모델링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의성군과 군산시에 12억 원, 공주시에 6억 원의 특별교부세를 지원해 공유 숙소, 공유 오피스, 취미・문화 활동 공간 등이 갖춰진 청년 친화적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는 '신축'과 '리모델링'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심사위원으로 청년 정책 및 공간 전문가 5명이 참여해 청년 친화성, 실현 가능성, 지속 가능성 등 6개 평가 항목을 기반으로 서류 심사와 현지 실사를 진행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이번에 선정된 3개 공유주거 조성지가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지역에 정착하는 청년들을 위한 새로운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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