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씨에스베어링)


씨에스베어링(297090)이 2분기 3개 분기만에 적자를 탈출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씨에스베어링의 2분기 매출액은 294억 원으로 전년 대비 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0억 원으로 8% 감소하며 3개 분기만에 적자에서 벗어났다. 작년 3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GE 향 매출이 이연되면서 실적이 악화됐다는 평가다. GE가 그리드 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며 프로젝트를 지연했기 때문으로 2분기부터 매출 이연 점차 해결되면서 연중 상저하고 실적 흐름이 예상된다.

 

명지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기대보다 늦어졌지만 실적 향상기에 근접하고 있으며 고객사 다변화 노력을 강구 중"이라고 파악했다. 

 

작년 GE 매출 비중은 90% 이상이었으나 올해부터 베스타스(Vestas) 비중이 10%로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작년 6MW 생산 승인받고, 양산 수주했다. 올해 4MW, 15MW(해상) 승인 이 목표다.


육상 베어링도 대형화 추세다. GE는 주요 모델을 2MW에서 3MW로 바꾸는 중으로 베스타스도 3MW에서 4~7MW 모델로 이동하고 있다. 해상 풍력 베어링 양산도 긍정적이다. 이르면 2025년 하반기 시작될 예정으로 베스타스 15MW, SGRE 14MW 승인이 진행 중이다. 

 

명지운 연구원은 "전세계(중국 제외) 해상 풍력 베어링 제작 가능 업체는 소수로 높은 영업이익률이 기대된다"며 "미국 대선 불확실성으로 풍력 섹터 선호도가 매우 낮으나 연말 금리 인하 기대, 민주당 대선 후보 강세 등의 영향이 실적 개선 반등의 실마리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