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디시오)

 

 국내 전력반도체 소자 및 모듈 선도기업인 디시오(대표이사 강미선)는 올해 ‘한국전력공사(KEPCO) 에너지 스타트업 기업’에 최종 선정, 지원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KEPCO 에너지 스타트업’ 지원사업은 에너지신산업 분야 기술 창업을 선도함으로써 성장동력 창출 및 산업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지원 프로그램은 ▲한국전력공사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한국전기산업진흥회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이 공동 시행하고 있다.

디시오 반도체는 삼성전자 출신 강미선 대표가 전력반도체의 자립화와 선진화를 위해 설립한 전장용 반도체 기업이다.

이번 지원사업으로 사업화 자금과 함께 외산 반도체에 전량 의존하던 한전과 기존의 협업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

우선 한전에서 사용되는 에너지 저장장치(ESS)의 PCS(Power Conversion System) 내 일본산 전력반도체와 전력 모듈을 국산화한다.

신재생 에너지원의 공급은 탄소중립 기조에 맞추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며 이는 전력반도체 수요의 폭발적인 증가를 의미한다.  

 

(사진=한국전력 ESS 저장장치)

그간 '전력반도체' 분야는 미국·일본 업체들이 주도권을 쥐고 있어 국내 기업들의 진입장벽이 높았다.

전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전력반도체 수요에 맞춰 한국 기업들도 시급히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었다.

디시오 반도체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전기차, 신재생 에너지, 데이터센터 분야의 고효율 전력반도체 관련 시장이 열리고, 앞으로 디시오는 혁신으로 뛰어난 성과를 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