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일본 재무부는 일본 국채의 해외 인수처를 찾는 금융 기관을 지정한다고 니혼게이자이(닛케이) 가 30일 보도했다. 일본 국내외 증권사 12사를 상정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SMBC ▲닛코(日興)증권 ▲미즈호증권 등이 대상이 될 전망이며 곧 리스트를 공표한다.

지정된 증권사는 국채 관리 정책을 담당하는 재무부와 함께 해외 투자자의 방문이나 투자 세미나등을 개최해 적극 매입 유치에 나선다.

일본은행은 오랜 세월 지속해 온 국채 매입 축소 방침을 검토해 왔다.

현재 일본은행의 국채매입은 매달 6조엔 (약 54조 원) 수준으로, 국채 보유 비율은 3월 말 시점에서 47.4%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미국·유럽 주요 중앙은행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일본국내 민간 금융기관의 보유 비율은 은행이 13.5%, 생명보험·손해보험회사가 16.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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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보유 비율은 3월 말 시점 13.7%였다. 일본금리가 안상되면 일본국채를 구입하는 해외 투자자가 늘어나는 것도 기대해 볼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해외 투자자에게 일본국채 보유 및 구매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일본 국채에 대한 시장의 신임을 확보하는 것이 우선시 돼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오는 31일 금융 정책 결정 회의에서 일본은행국채발행 감액 계획을 발표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