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국내 주요 게임사들의 올해 2분기 실적 희비가 극명히 갈릴 전망이다.


넥슨·넷마블·크래프톤 등은 신작 출시로 인해 실적 개선을 이뤄낸 반면, 엔씨소프트와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등은 상대적으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 것으로 예측된다.

2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실적 컨센서스에서 넷마블은 올해 2분기 매출 770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7.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683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할 전망이다.

넷마블은 지난 5월 출시한 신작게임 '나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가 실적을 끌어 올렸다. 증권업계는 나혼렙:어라이즈가 2분기 약 1500억원의 매출을 올렸을 것으로 분석했다.

넥슨 역시 같은 시기 중국 시장에 출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큰 인기를 끌면서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넥슨은 2분기 매출 923억~1047억엔(한화 약 8320억~9436억원), 영업이익은 173억~277억엔(1560억~25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할 전망이다.

크래프톤 역시 2분기 매출 5495억원, 영업이익 19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0%, 48.9%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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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엔씨소프트는 지난 2012년 2분기 이후 12년만의 분기 영업적자를 거둘 전망이다.

엔씨소프트의 컨센서스는 매출 3864억원으로 12.2% 감소하고, 영업손실 14억원으로 적자전환할 전망이다.

다만, 엔씨소프트는 하반기 스위칭 RPG(역할수행게임) 신작 '호연'과 '쓰론 앤 리버티 글로벌‘(아마존게임즈) 출시를 통해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카카오게임즈 역시 2분기 매출 2503억원, 영업이익 1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7%와 55.0% 감소할 전망이다. 카카오게임즈도 하반기엔 실적 반등을 거둘 전망이다.

펄어비스의 경우 2분기 매출 8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하고, 영업손실 51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