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1.25포인트(0.78%) 오른 2731.9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지난 24일 이후 3거래일 만에 반등입니다.

기관이 3939억원어치 주식을 사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676억원어치와 477억원어치를 팔았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삼성전자(0.62%)가 3거래일 만에 반등했으며 전날 9% 가까이 급락한 SK하이닉스(0.95%)도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금융주 중 우리금융지주(11.36%)가 2분기 호실적과 밸류업 계획 공시에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으며 KB금융(4.64%), 신한지주(6.42%) 등도 급등했습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부진한 실적을 내놓은 영향으로 2.26% 하락했습니다.

삼성SDI(-1.31%), LG화학(-1.92%) 등 이차전지주도 하락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4.02%) ▲금융업(3.17%) ▲의약품(2.41%) 등이 올랐으며 ▲화학(-0.94%) ▲섬유의복(-0.49%) 등은 내렸습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0.27포인트(0.03%) 상승한 797.5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65억원어치와 34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927억원어치를 순매도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사진=KCTC)


티메프(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로 쿠팡이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란 기대감에 관련 종목의 주가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날 케이씨티시(KCTC)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0%(1230원) 오르며 5330원에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동방 주가도 19.51%(600원)가 올랐습니다.

KCTC와 동방은 쿠팡과 각각 물류·창고 업무와 운송 업무를 협력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쿠팡 관련주로 꼽히고 있습니다.

티몬과 위메프가 정산 지연으로 흔들리면서 쿠팡을 비롯한 대형 이커머스 플랫폼 선호도가 더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관련 종목에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연합뉴스)


HD현대중공업이 증권가의 연이은 목표가 상향 조정에 급등 마감했습니다.

HD현대중공업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6.90%(30000원)오른 20만75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하이투자증권은 “HD현대중공업이 2분기 매출 3조8840억원, 영업이익 1956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조선사의 이번 분기 호실적 여부는 HD현대중공업이 가장 먼저 증명했다”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