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대통령실이 26일 티몬·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를 계속해서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앞서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한 데서 벗어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을 중심으로 관계 부처가 지금 긴밀하게 협의하고 신속하게 대응 중이다. 대통령실에서 대응 조치를 지시했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대통령실 청사 모습. 2022.06.10 mironj19@newspim.com

이 관계자는 "공정위와 금감원이 합동 현장 점검을 했다"면서 "소비자, 판매자 피해 대응 방안 등에 대해 각 부처에서 대응하고 있고, 그와 관련해서 대통령실에서 지시를 내렸다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커머스 중소 입점 업체를 위한 긴급 경영안정 자금 지급 방안에 관한 물음에는 "구체적인 방안은 각 부처에서 대응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앞서 정산 지연 사태 이후 본사 건물을 폐쇄했던 티몬이 이날 새벽 소비자들의 분노에 결국 본사 현장에서 환불을 시작했다.

티몬은 당초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환불 접수를 하겠다고 밝혔으나 서울 강남구 신사동 티몬 신사옥을 찾은 소비자들이 "당장 환불해달라"고 반발하자 이날 새벽 2시쯤 환불 접수를 받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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