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은평구는 관내에서 활동하는 재활용가능자원 수집 어르신들에게 안전한 수집 활동을 위한 비옷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관내 '재활용가능자원 수집인'은 지난 5월 보건복지부 주관 전국 단위 폐지 수집 전수조사 기준 약 285명이다. 평균연령이 76세에 달할 정도로 고령의 어르신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24일 구산동 주민센터에서 재활용가능자원 수집 어르신께 비옷을 지원하는 모습 [사진=은평구]

대다수의 고령 수집인 어르신들은 여름 장마철이나 우기에 활동 시 건강상 상대적으로 취약하다. 도로 등에서 운전자에 의한 식별이 어려워 수집 활동이 각종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폐지를 수집하는 어르신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과 안전이고, 비가 올 때도 수집 활동에 나서는 어르신들을 위해 눈에 잘 띄고 활동하기에도 좋은 비옷을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관내 폐지수집 어르신들과 같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돕는 데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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