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하루 더 연장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후보자의 자료 제출 미비를 이유로 청문회를 26일까지 하루 더 진행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반발하며 퇴장했지만 야당은 청문회를 기존 이틀에서 사흘로 변경하는 건을 의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07.25 leehs@newspim.com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방송위원회 위원장은 이 후보자 청문회 이틀째인 지난 25일 자정이 다 되자 청문 기간을 하루 늘리는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변경의 건'을 상정했다.

이 후보자가 야당의 제출 요구하던 법인카드 사용 내역과 자녀 입시, 해외 출입국 자료를 제대로 제출하지 않아 추가 청문이 필요하다는 것이 이유였다.

앞서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첫날인 23일 "자료 제출 요청이 미흡하다면 청문 기간을 연장해서라도 자료를 제출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기존 인사청문회에서 자료 제출이 모두 이뤄졌나"라며 반발하며 퇴장했다. 여당 의원들 퇴장 후 최 위원장은 야당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표결을 진행해 청문회 기간 연장안을 통과시켰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인사청문회는 3일 이내의 기간에서 실시할 수 있다. 과방위는 26일 오전 11시 이 후보자 청문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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