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배우 유아인이 동성 성폭행 혐의로 입건됐다. 
지난 25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배우 유아인(38·본명 엄홍식)에 대해 동성 성폭행 혐의로 입건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유씨 측은 해당 고소 사실을 강력히 부인하며, 법률적 대응을 시사하고 있다.
유씨의 법률대리인 방정현 변호사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유아인과 관련된 모든 고소 내용이 사실무근임"이라며 추가적으로 사생활에 대한 근거 없는 추측과 루머 확산에 자제를 요청했다. 
지난 14일 서울 용산구 한 오피스텔에서 피해자 A씨(30)는 잠을 자던 중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의심하며 이튿날 경찰에 정식으로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이다.
해당 오피스텔은 유씨나 A씨 소유가 아닌 제3자 소유로 밝혀졌으며 사건 당시 다른 인물들의 존재 여부도 수사 중에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피고소인 유아인 측과 직접적인 연락은 취하지 않았으나, 조만간 소환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아인은 프로포폴 상습 투약 및 타인 명의 수면제 불법 처방 매수 등의 혐의로 기소되어 재판 중에 있으며, 최근 검찰로부터 징역 4년 및 벌금 200만 원, 추징금 150여 만 원을 구형받은 상태다. 
최종 변론에서 유씨 측은 그간 겪어온 우울증 및 불안 장애회복을 위한 처방이었다며 선처를 호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