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국립서울현충원을 관리하는 기관이 70년 만에 국방부에서 국가보훈부로 변경된다.

보훈부는 오는 24일 국립묘지법 개정안 시행에 따라 국립서울현충원 관리·운영에 관한 사무를 이관받는다고 23일 밝혔다.

서울현충원을 제외한 11개 국립묘지를 보훈부가 관리하고 있는 점을 감안, 국립묘지 관리체계 일원화를 위해 지난해 6월 5일 국가보훈위원회 의결을 거쳐 이관을 결정했다.

국립서울현충원 [사진=국가보훈부]

서울현충원은 지난 1955년 국군묘지로 창설된 이래 국방부가 관리를 맡아 왔다.

보훈부는 지난 3월부터 서울현충원을 찾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기본 구상안 마련에 착수했다.

특색 있는 상징물을 설치하고, 맞춤형 체험 교육과 문화 행사를 상시 개최하며, 접근성을 개선해 한강변에서 현충원까지 막힘없이 도보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국립묘지별 의전·참배·안장 절차를 통합하는 표준 매뉴얼을 마련하기 위해 연구 용역을 추진하기로 했다.

보훈부는 "앞으로 특색 있는 상징물을 설치하고 맞춤형 체험 교육과 문화 행사를 상시 개최해 국립서울현충원을 일상에서 즐겨 찾는 보훈 문화 공간으로 재창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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