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인천국제공항 연간 여객 1억명 시대를 열 4단계 사업 준공이 눈 앞에 다가왔다.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 조감도 [사진=국토부]

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이 공정률 97%를 돌파하며 준공 100일을 남겨두게 됐다.

국토부는 7년에 걸친 대규모 장기 프로젝트를 차질없이 마무리하기 위해 4단계 사업의 건설 및 운영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인천공항공사를 비롯해 세관·출입국·검역 기관(CIQ), 항공사, 조업사, 건설사 등 유관기관의 역량 결집을 당부했다.

인천국제공항은 2001년 개항 이래로 단계적 개발계획에 따라 지속적인 확장 사업을 진행 중이다. 2017년부터 제4활주로 신설, 제2여객터미널('T2') 확장을 포함한 4단계 사업을 추진 중이다.

4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공항의 연간 여객 수용량(국제선 기준)은 1억 600만명으로 늘어나 동북아 1위, 세계 3위 규모의 공항 인프라를 확보하게 된다.

4단계 사업의 공정률은 지난달 말 기준 97%로 제4활주로는 이미 건설완료해 운영 중이고 T2 확장사업의 경우 건설공사를 마무리하고 현재 시설 운영을 준비 중이다.

국토부와 인천공항공사는 CIQ 기관, 항공사, 조업사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며 지난 5월부터 운영 설비 및 시스템의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 중(종합시운전)으로 관숙화 훈련, 운영준비 평가 등을 거쳐 연내 새로운 제2여객터미널을 선뵐 예정이다.

주종완 항공정책실장은 "관계기관이 함께 긴밀히 협력해 올해 10월까지 사업을 마무리하고 연내 새단장한 제2여객터미널을 국민들께 선뵐 수 있도록 꼼꼼하게 준비해달라"며 "인천공항은 명실상부 글로벌 허브공항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최고의 서비스로 보답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와 운영준비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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