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무신사가 중소 패션 브랜드를 대상으로 무이자로 자금을 지원하는 '동반 성장 자금 지원 프로젝트'의 누적 지원금이 3000억 원을 돌파했다.

23일 무신사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누적 지원금은 3072억 원에 달한다. 이는 2015년 SS 시즌부터 오는 24' 가을(Fall) 시즌 생산 자금 지원을 포함한 규모다.

무신사가 2015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동반 성장 자금 지원 프로젝트가 누적 지원금 3072억 원을 기록했다. [사진=무신사 제공]

이 프로젝트는 특히 론칭 초기 단계의 브랜드가 안정적으로 생산과 마케팅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 성장을 촉진하는 효과를 보이고 있다. 2023년 가을 시즌 처음으로 자금을 지원받은 브랜드의 판매 성과는 전년 대비 2.7배 증가했으며, 이 중 82%가 연 거래액 50억 미만의 중소 브랜드다.

29CM도 2022년부터 유사한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무신사와의 합산 누적 지원금은 3300억 원 이상에 이른다.

프로젝트는 입점 브랜드의 자금 부담을 줄이고 성장을 돕기 위해 시즌별로 자금을 무이자로 지급하고 있으며, 2021년부터는 늘어나는 수요에 맞추어 연 4회로 지원 주기를 확대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성장 단계에 있는 중소 신진 브랜드가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도 브랜드와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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