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24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7월 물가는 기상이변과 기저효과 등으로 일시 반등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모두 발언에서 "장마가 끝난 직후 폭염이 곧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모든 부처에 취약계층 보호, 에너지 수급 관리, 산업재해 예방 등에 있어 '한 걸음 앞선 대책'을 적극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정부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침수 작물 재파종 지원과 신속한 재해 복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농산물 수급 안정을 위해 7월 중 배추·무 비축분을 하루 300톤 이상 방출할 계획이다.

최 부총리는 "8월 이후부터는 농산물 수급 등 전반적인 여건 개선으로 물가 안정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