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오전 9시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국방 무인체계 현재와 미래, 육해공 무인체계 발전 방향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번 세미나는 인공지능과 자동화의 발전으로 국방무인체계가 현대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군의 현재 무인체계 전력화 상황을 진단하고 미래 발전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경우 지난해 열병식에서 신형 중‧고고도 무인기를 공개하는 한편 최근 더욱 발전된 드론 모델을 선보이면서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는 게 유 의원 설명이다.

정부는 북한의 드론 기술 발전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드론작전사령부를 신설하고 최근에는 2026년까지 2배 넘는 드론을 확보하겠다는 드론 전력 강화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날 열리는 '국방 무인체계 현재와 미래, 육해공 무인체계 발전 방향 세미나'는 주최자인 유용원 의원의 개회사에 이어 현인택 KODEF 대표, 석종건 방위사업청장, 최병로 방위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의 환영사가 예정돼 있다.

[자료=유용원 의원실]

이어 주제발표 및 토론에는 양병희 KADIA 회장 및 KAIST 교수가 좌장을 맡고, 곽기호 국방과학연구소 국방AI 센터장 '국방 무인체계 현재와 발전방향', 김석환 현대로템 유무인복합체계실장의 '미래전장을 위한 지상무인체계 개발사례 및 발전방향', 유재관 LIG넥스원 무인체계 연구소장의 '해양무인체계 개발현황 및 지휘통제 방안' 등 발표가 진행된다.

아울러 최병웅 한화시스템 해양무인체계센터장의 '해양무인체계 미래발전방향', 조해영 KAI 미래비행체연구시장의 '항공우주력 중심의 미래전 대응 및 차세대공중전투체계 구축 방안', 하성철 국방기술품질원 신뢰성시험분석팀장의 '무인체계 시험평가 및 신뢰성 강화방안'을 주제로 하는 발제와 마성빈 방위사업청 드론사업팀장, 김형석 KADIA 박사, 나호영 니어스랩 이사, 김현철 토리스 전무의 토론도 이뤄진다.

곽기호 국방과학연구소 국방AI 센터장의 발표에서는 국방 무인체계의 개념, 연구개발 현황에 이어 계열화‧모듈화 표준 플랫폼 설계 방안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또한 하성철 국방기술품질원 신뢰성시험분석팀장은 국방 무인체계 품질 핵심 관점과 시험평가 및 신뢰성 중심의 발전방향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유 의원은 "우리 군의 무인체계 발전을 위한 국회 세미나 개최를 뜻깊게 생각한다"며 "오늘 세미나를 통해 국방 무인체계에 대한 발전적인 담론이 오가고 나아가 우리나라 미래 전장을 책임질 유무인 복합체계의 전력화를 위한 중장기적인 전략이 수립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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