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중앙노동위원회가 운영하는 대안적 분쟁해결(ADR) 전문가 양성 심화과정이 9대 1에 가까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중노위는 지난 5월 7일 ADR 전문가 양성 기초과정에 이어 이달 23일부터 심화과정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김태기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노동위원회 설립 7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중앙노동위원회] 2024.02.20 jsh@newspim.com

중노위가 추진하는 ADR 전문가 양성 교육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노동분쟁 영역 모두를 협상·조정 등으로 해결할 능력을 갖춘 ADR전문가를 양성을 목표로 한다. 올해 기초 과정과 심화과정을 거쳐 내년에는 고급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심화과정은 기초과정 수료자에 한해 연간 250명 내외로 진행될 예정이다. 1~4차(7~8월) 과정에는 892명이 신청해 102명(경쟁률 8.7:1)을 선발했다. 향후 5~8차(9~10월)는 108명, 9~10차(11~12월)는 48명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중노위는 올해 심화과정을 전액 무료로 진행했으나, 향후에는 일부 금액을 자부담하게 해 교육생을 늘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심화과정을 모두 이수하고 소정의 평가(이론+실습)를 통과한 자는 내년부터 시행 예정인 고급과정에 신청할 수 있다. 고급과정은 이론과 실습형태(집합교육)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태기 중노위원장은 "노동위원회는 ADR 교육을 통해 분쟁해결을 넘어 신뢰사회 구축을 위한 발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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