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빙그레(005180)의 2분기 실적이 견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빙그레의 2024년 2분기 연결 매출액은 4048억 원으로 전년 대비 4.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05억 원으로 9.1%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라 냉동 및 냉장부문의 견조한 실적이 예상된다. 수출의 경우 미국은 빙과 중심으로, 중국은 냉장을 중심으로 성장한 것으로 파악된다. 


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내수시장에서 메가브랜드의 매출이 견조하게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5년간 연평균 19% 성장하며 꾸준히 해외 매출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별도 기준 해외 매출 비중은 2020년 7.8% 에서 2023년 10.5%까지 확대됐다. 주력 제품 바나나맛 우유와 메로나의 맛 다변화를 통한 SKU 확대, 입점 채널 확대 등을 통해 해외 성장 이어갈 전망이다.

 

내수시장은 제로시장이 팬데믹 이후 지속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성수기를 앞두고 제로빙과 신제품을 출시했다. 제품 카테고리 확대를 통해 제품 경쟁력을 높여가며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

 

(출처=대신증권)

 

정한솔 연구원은 "성수기 효과로 2~3분기 높은 수익성을 시현하는데, 해외 매출 확대, 원유 제외 원부재료 하향 안정화, 저수익 제품 정리 등으로 원가율이 개선되며 지난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수준의 수익성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원유 가격이 하반기 상승할 가능성은 있으나, 비용 효율화가 지속되고 있고 해외 매출 확대로 수익성 개선 기조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여기에 K푸드 성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수출 매출이 유의미한 비중까지 확대 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