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18일 오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전국 시·도 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과 사무국장 등 자치경찰 관계자 100여 명을 초청해 '자치경찰협력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자치경찰위원회는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의 조직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21년 17개 시·도 소속으로 설치된 합의제 행정 기관이다. 자치경찰 사무에 대한 심의와 의결을 통해 시·도 경찰청장을 지휘·감독한다.

                         자치경찰순찰차=김보영 기자 = 2024.07.18 kboyu@newspim.com

올해 자치경찰협력회의는 제2기 자치경찰위원회 출범을 축하하고, 제1기 자치경찰위원회의 운영 성과와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 앞서 이상민 장관은 자치경찰 위원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새로 구성된 제2기 자치경찰위원회 출범을 축하하는 한편, 자치경찰제도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방안 등을 논의했다.

자치경찰 위원장들은 자치경찰위원회의 임용권 실질화, 안정적인 재원 마련 등 현행 자치경찰제가 해결해야 할 과제를 언급했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국가 전체의 치안 역량을 효율적으로 강화하는 방향으로 자치경찰제도가 발전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를 위해 행안부와 자치경찰위원회, 경찰청 등 관계기관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자치경찰협력회의에서는 자치경찰제의 그간 실적과 앞으로의 방향성을 점검하는 추진경과 보고가 이뤄졌으며, 자치경찰 발전 유공 표창(20점) 시상식과 제1기 위원회 활동에 대한 성과공유가 진행됐다.

우수 자치경찰위원회로 선정된 기관들은 ▲전국 최초의 '반려견순찰대'(서울) ▲피해자 지원 솔루션협의회 '행복한 家희망드림' 프로젝트(부산) ▲안전하고 스마트한 섬을 만들기 위한 '드론합동순찰대'(전남) 등이 우수 사례로 꼽혀 표창을 받았다.

이상민 장관은 "자치경찰제도는 지방행정과 치안행정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지역주민이 원하는 생활 밀착형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제도"라며 "살기 좋은 지방시대 실현과 지역주도 균형발전을 위해 자치경찰제가 현장에서 잘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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