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미국 상무부가 내달 커넥티드 차량 관련 규칙을 발표하면서 중국 등 일부 국가에서 만든 커넥티드 차량용 소프트웨어에 대한 규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상무부 수출정책 책임자인 앨런 에스테베즈 산업안보차관은 콜로라도주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커넥티드 차량 전체가 아닌 차량의 소프트웨어와 데이터를 관리하는 핵심 구동 부품과 일부 소프트웨어를 규제 대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차량에 많은 소프트웨어가 있어 많은 사진을 촬영하고 휴대폰에 연결돼 누구와 통화하는지 행선지가 어디인지 많은 정보를 알고 있다"며 커넥티드 차량의 보안상 위험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지나 러몬도 미 상무부 장관은 지난 5월 의회에서 중국산 커넥티드 차량으로 인한 국가안보 위험이 심각하다며 규제를 예고한 바 있다.

커넥티드 차량은 통합네트워크 하드웨어를 탑재해 양방향 인터넷, 차량 내부 및 외부에 있는 기기와 데이터 공유가 가능하다.

[사진=바이두(百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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