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이 17일 차기 경찰청장으로 내정됐다.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은 이날 조 청장을 신임 경찰청장 후보자로 제청했다.

경찰청장은 국가경찰위원회의 동의를 받아 행안부 장관이 제청하고,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이 장관은 "조 후보자는 현장 치안은 물론 기획·인사·정보 등 정책 총괄 기능을 두루 경험하면서 뛰어난 기획 능력과 업무추진력으로 대내외의 인정을 받고 있다"며 "부처 간 협업 및 조정 능력과 치안 정책 전반에 대한 거시적 안목도 겸비해 경찰 임무를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조지호 신임 경찰청장 내정자 [사진=경찰청]

조 내정자는 1968년 경북 청송 출생으로 경찰대를 6기로 졸업한 뒤 경찰에 입직했다. 서울 서초경찰서장, 경찰청 인사담당관과 기획조정담당관을 역임한 뒤 경무관으로 승진 후 경찰대학 학생지도부장, 경기남부경찰청 자치경찰부장, 경찰청 치안상황관리관 등을 지냈다.

조 내정자는 지난 2022년 현 정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파견돼 인사 검증 업무를 맡았고, 같은해 6월 치안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공공안녕정보국장을 지낸 뒤 6개월 만에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차장을 거쳐 올해 1월부터 서울경찰청장을 역임하고 있었다.

조 내정자는 경찰 내부에서는 기획통으로 업무 장악력과 추진력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지난해 경찰청 차장으로 재직하면서 조직개편안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1968년생 경북 청송 ▲경찰대학 6기 ▲서울 서초경찰서장 ▲경찰청 인사담당관 ▲경찰청 기획조정담당관 ▲경찰대학 학생지도부장 ▲경기남부경찰청 자치경찰부장 ▲경찰청 치안상황관리관 ▲경찰청 공공안녕정보국장 ▲경찰청 차장 ▲서울경찰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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