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나스미디어)


나스미디어(089600)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된다.

DB금융투자에 따르면, 나스미디어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363억 원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60억 원으로 27.7% 늘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된다. 디지털광고 매출은 전년 대비 6% 성장이 예상된다.

 

1분기에 물량을 축소했던 커머스 광고주들의 DA 집행 정상화, 옥외 매체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모바일 플랫폼 부문은 커머스 및 게임 업종의 물량 감소가 지속되며 전년 대비 -4%의 역성장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인건비 효율화와 모바일플랫폼 매출 감소에 따른 사업비용 축소로 이익률은 개선될 전망이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나스미디어는 최근 구글 애드 매니저와 애드몹의 MCM(복수고객관리) 파트너사로 선정됐다"며 "공식적인 리셀러 개념으로, 구글의 ADX에 접근해 나스가 보유한 매체에 연결해 광고를 집행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글 Ad exchange에 접근 가능한 파트너사들이 국내 5개 이내로 많지 않다. 향후 나스의 매체 협상력도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DB금융투자는 고성장을 지속하던 모바일플랫폼의 역성장 부분을 반영해 실적 전망치를 2024년 3%, 2025년 5% 소폭 하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2만7000원으로 내려잡았다. 

 

나스미디어의 주가는 올해 초까지 넷플릭스 광고와 테무 기대감이 반영되며 상승한 이후, 고점 대비 30%이상 조정 받았다. 

 

신은정 연구원은 "이제는 이러한 이슈 없이도, 구글 MCM 파트너 선정, 비효율 사업부 정리, 커머스 CPS 매체 확대로 외형 성장과 이익 개선이 가능한 안정적인 회사로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진입하기 부담 없는 구간으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