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금융감독원이 메리츠증권에 대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 점검은 지난 5월 금융 당국이 발표한 '부동산 PF의 질서있는 연착륙을 위한 향후 정책'에 따른 것이다. 금감원은 메리츠증권을 시작으로 다른 증권사들에 대해서도 점검을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메리츠금융 사옥 [사진=메리츠증권] 2023.11.13 yunyun@newspim.com

16일 금융당국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메리츠증권 본사를 현장 점검하고, 최근 강화된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 기준을 잘 지키고 있는 등을 살펴봤다.

금융당국은 금융사들의 평가 기준이 PF의 특성과 위험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지 않다고 판단, 평가 기준을 강화한 바 있다.

금융사의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 대상을 기존 본PF과 브릿지론(본PF 전 대출)에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을 추가했으며, 당초 본PF를 중심으로 구성돼 있던 평가 기준을 본PF와 브릿지론으로 구분해 세분화했다.

또한 사업성 평가등급은 기존 양호‧보통‧악화 우려 등 3단계에서 양호‧보통‧유의‧부실 우려 등 4단계로 세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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