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박준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이 전날 7.23 국민의힘 전당대회 대전·세종·충북·충남 지역 합동연설회에서 당원간 충돌이 있었던 것과 관련 "재발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변인은 16일 오전 여의도 국회 본관 원내대표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이 보시기에도 당원들이 보시기에도 매우 부적절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이어 "그러나 아주 극소수의 일부 당원들의 문제이고 빠르게 혼란이 수습됐기 때문에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오후 합동연설회에선 당원들간 몸싸움이 벌어졌다. 당시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정견발표를 위해 무대에 오르자 그의 지지자들과 타 후보 지지자들이 충돌했고, 한 후보는 무대 가운데로 나와 참석자들을 진정시켰다.

경호원들의 제지에도 몸싸움은 계속 이어졌다. 이에 한 후보는 "우리 정치가 보일 모습은 이런 모습이 아니다. 국민의힘 정치는 이 정도 수준이 아니다"라며 "저에게 배신자라고 외치는 것은 좋지만 다른 의견을 묵살하지 말고, 다른 사람을 폭행하지 말아달라. 그거면 된다"고 말했다.

이날 몸싸움으로 인해 피해를 입거나 입건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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