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은행)

 

한국은행이 최근 통화정책의 초점을 물가 안정에서 금융 시장의 안정으로 재조정하는 것 아닌가 하는 추측이 나돈다. 

 

지난 11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내에서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연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는 것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는 부동산 시장과 가계부채 문제가 중요하게 논의되었다고 전해진다. 

 

반면 환율 리스크는 이미 높아진 수준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크게 다루어지지 않았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금리 인하 결정 시점에 잘못된 메시지를 발신하여 주택 가격 상승을 유발할 수 있는 정책 오류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최근 서울 아파트 가격과 가계대출 규모는 문재인 정부 시절 겪었던 급등 기간보다도 더욱 급속도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의하면, 7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 폭(0.24%)은 약 5년 10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함과 동시에 16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시행 연기로 인해 '막차' 대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해 가계부채 역시 증가할 전망이다.

 

금융안전을 우선시하는 방침 하에 금리 동결 결정이 내려진 바, 오는 8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점점 멀어지는 분위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9월 인하 결정을 내릴 경우, 한국 중앙은행 역시 8월 혹은 그 이후 금리 조정을 고려할 수 있으리라 예상된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지난 6월 3%로 전망치를 하회함으로서 세 달째 완만한 하락세를 보여준 결과, Fed의 인하 결정 가능성은 일시적으로 90%까지 치솟았다.

 

NH투자증권의 강승원 연구원은 "Fed의 결정 경로에 따라 한국 중앙은행의 다음 조치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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