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KT&G(033780)의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된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KT&G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1조3391억 원으로 전년 대비 0.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638억 원으로 7.2% 늘어나 컨세서스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추정된다. 해외 담배 판매 증가 및 건기식 수익성 개선에 따라 우려 대비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는 평가다.

2분기도 지난 분기 수준의 국내 궐련 시장 점유율과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침투율이 유지될 전망이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잎담배(외산엽) 등 원가 부담이 여전하지만, 고단가 면세점 매출 비중 확대 및 해외 담배 판매 증가에 따라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건기식은 소비 심리 위축 및 홍삼 수요 감소로 매출 감소세 이어지겠지만, 면세 채널 회복, 저수익 채널 구조조정으로 영업적자폭은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부문은 대규모 프로젝트 종료에 따른 실적 공백이 이어질 전망이다. 

 

KT&G는 최근 일시정지, 고속충전 등 기능성을 강화한 릴 에이블 2.0 신제품을 출시했다. 내년 상반기 중에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릴 에이블 판매가 가능할 전망이다.

 

김태현 연구원은 "이에 국내외 NGP 판매 실적과 시장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