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 일리 본사. (사진=연합뉴스)

 

일라이 릴리 앤드 컴퍼니가 미국의 장약 제조업체인 모픽 홀딩을 인수한다. 

 

일라이 릴리는 8일(현지시간) 비만 치료제 젭파운드의 수익금 일부를 자사의 실험 파이프라인에 투입하면서 미국의 모픽을 약 32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릴리는 모픽에 대해 금요일 종가보다 79% 높은 가격인 주당 57달러의 현금을 지불할 예정이다. 

 

또한, 모픽 이사회는 주주들에게 그들의 주식을 제안에 제출할 것을 권고한다. 

 

이번 인수는 모픽 주주들에게 지난 9월 임상시험에서 실망스러운 데이터가 매각으로 이어진 후 반전된 것이다. 

 

일라이 일리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면역학은 최고경영자 데이브 릭스가 신기술을 인수하기 위해 더 많은 초기 단계 거래를 약속한 릴리의 핵심 분야다. 

 

릴리는 이미 지난해 궤양성 대장염을 위한 옴보 주사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바 있다. 

 

모픽은 염증성 장질환 치료를 위한 이른바 선택적 경구용 소분자 억제제를 개발하고 있다. 

 

특히 가장 선두적인 실험용 화합물은 궤양성 대장염 2건과 크론병 1건에서 연구 중인 중간 단계 임상시험을 거치고 있다. 

 

릴리의 최고 과학 책임자 다니엘 스코브론스키는 "모픽이 개발 중인 이와 같은 알약은 의사들이 궤양성 대장염과 같은 질병을 앓는 환자를 조기에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더 아픈 환자들을 위한 복합 치료도 가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모픽의 주가는 75% 급등한 55.78달러로 9월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으며 거래가 발표되기 전 올해 10% 상승했다. 릴리의 주가는 1% 미만으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