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 뉴욕증시는 4일(현지시간) 연방 공휴일인 독립기념일을 맞이해 휴장했습니다.


◇ 유럽증시는 영국 총선에서 노동당이 크게 승리할 것이라는 관측에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전날보다 0.41% 오른 1만8450.48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0.83% 오른 7695.78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도 0.86% 상승한 8241.26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영국 주가는 유럽 주요국 중 가장 강력한 상승세를 보였는데요. 시장은 노동당이 보수당을 큰 격차로 이길 것이고, 앞으로 경제성장 분야에서 성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증시에서도 오는 7일 실시되는 조기총선 2차 결선 투표에 대한 전망이 투자심리를 자극했습니다. 좌파연합인 신민중전선(NFP)은 159~183석, 집권 여당 르네상스가 중심이 된 중도 연합 앙상블은 135석 안팎을 얻을 것이란 전망이 유력합니다.

종목 가운데 독일의 콘티넨탈AG는 씨티증권의 투자의견 상향 분석에 주가가 9% 넘게 급등했습니다.


밀키트 업체인 헬로프레시는 JP모건의 긍정적인 분석에 10% 오르며 주간 상승률이 약 33%에 달했습니다.

반면, 스웨덴의 통신 장비 제조업체 에릭슨은 2분기에 10억9000만달러에 달하는 또 다른 손상차손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1.2% 하락했습니다.

◇ 아시아증시도 확인하겠습니다. 4일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0.83% 내린 2957.57에 마감했습니다. 부동산 관련 주식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나타났습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0.82% 오른 4만913.65에 장을 마치며 5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마감가 기준 직전 최고치인 3월22일 4만888.43을 상회했습니다.

일부에서는 해외 투자자들이 자산 배분 재조정에 나서면서 일본 증시가 수혜를 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가치주로 분류되는 운송용 기기 등이 강세를 보였고 어드반테스트, 소프트뱅크그룹, 도요타, 혼다 등도 상승했습니다.

홍콩 항셍 지수는 전일 대비 0.28% 오른 1만8028.28에,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1.51% 오른 2만3522.53에 장을 마쳤습니다.

대만증시는 간밤 미국 기술주 상승과 TSMC 2분기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장중가와 종가 기준 모두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TSMC의 주가가 1천 대만달러를 돌파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TSMC는 오는 10일과 18일(현지시간) 각각 6월 매출과 2분기 실적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 오늘의 주요 일정 보겠습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잠정 실적 발표가 대기 중입니다.

미국에서는 6월 고용동향보고서가 발표됩니다.

◇ 오늘의 전망과 투자전략도 확인하시죠. 뉴욕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유럽증시는 영국 총선에서 노동당이 압승할 것이란 전망에 상승했습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늘 삼성전자 2분기 실적이 나올 예정"이라며 "시장은 매출 73조원, 영업이익 8.3조원으로 전년 대비 약 12배 정도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고 파악했습니다. 특히, 반도체 부문(DS)의 수익성 회복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입니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효과로 반도체 업종들이 초강세를 보이며 업종 전반으로 활기가 도는 것을 확인했다"며 "세제 관련 혜택 기대감 이어지며 밸류업 관련주도 탄력을 받았다"고 짚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