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제너시스BBQ 그룹은 뉴욕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타임스퀘어(Times Square)에서 광고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4일 밝혔다.

타임스퀘어에서의 광고는 20여년 전 미국 시장 진출을 막 시작하려던 윤홍근 BBQ 회장의 꿈이기도 했다.

과거 미국 진출 초기에 뉴욕 타임스퀘어를 방문했던 윤홍근 회장은 "세계경제의 중심인 이곳에 언제쯤 우리 BBQ도 광고를 할 수 있을까"라고 말했다. 이 꿈이 17년 만에 실현된 것이다.

이번 타임스퀘어 광고는 프랜차이즈 종주국 미국에서 K-푸드를 대표하는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이다.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 BBQ 광고가 송출되고 있다. [사진= 제너시스BBQ]

타임스퀘어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랜드마크 중 하나로 '세계의 교차로'라 불린다.

BBQ는 1일부터 8월 4일까지 타임스퀘어 광장 정중앙의 원 타임스퀘어(One Times Square Board) 전광판에서 광고를 송출한다.

광고 영상은 15초짜리 3개가 5분마다 45초, 5주 동안 총 126시간, 30,240회가 노출된다.

첫 번째 광고는 'INTRODUCING ChiBBoQ(치빡)'란 문구와 함께 BBQ의 캐릭터 '치빡이'와 황금올리브 치킨이 등장한다.

두 번째 광고는 'SO CRISPY, SO JUICY'라는 문구와 함께 BBQ의 황금올리브 치킨과 양념치킨을 보여준다.

세 번째 광고에서는 치빡이가 닭다리를 타고 서울 시내를 날아다니며 바삭한 한국식 치킨의 맛을 표현했다.

BBQ는 이번 타임스퀘어 광고를 시작으로 미국 내 매장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BBQ는 2007년 진출 이후 뉴욕, 뉴저지, 캘리포니아, 텍사스 등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확장해 오고 있다.

최근 아칸소 주에 추가 오픈하며 총 50개 주 중 29개 주까지 진출했다.

BBQ 관계자는 "뉴욕의 심장 타임스퀘어 대표 전광판을 통해 한국의 맛을 대표하는 BBQ가 세계인과 만나는 상징적인 순간"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K-푸드 세계화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rom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