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사진=연합뉴스)

 

영국의 세계 최대 백신 제조업체 중 하나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큐어백의 주요 실험용 백신을 통해 계절 독감 및 조류 독감을 비롯한 감염에 대항할 것이다. 

 

GSK는 3일(현지시간) 독감 및 코로나19 백신 개발 제휴에서 파트너 큐어백을 인수해 mRNA 자격을 강화하고 큐어백의 재정적 생명선을 연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GSK는 큐어백에 4억 유로(4억 3천만 달러)를 선불로 지급하고, 성과에 따라 최대 10억 5천만 유로(11억 3022만 달러)를 지급할 예정이다. 

 

GSK 대변인은 "이번 라이선스 계약은 GSK가 보유한 큐어백 지분 7%의 규모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소식에 큐어백 주가는 24% 상승해 3주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동시에 큐어백은 mRNA 기반의 암 치료 및 다른 초기 단계 프로젝트에 집중하기 위해 약 30%의 직원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큐어백 백신. (사진=큐어백)

 

또한, GSK의 현금 지급으로 인해 내년 말에 소진될 것으로 예상되는 자금이 2028년까지 연장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큐어백은 지난 4월 팬데믹 기간 동안 mRNA 기반 백신 개발 실패를 극복하기 위해 회사 내 천 개 이상의 일자리 중 150개를 감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에 발표된 30%의 감원에는 이전에 발표된 감축을 포함하고 있다.

 

지난 2020년 시작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에 시작된 파트너십을 통해, 두 회사는 감염병을 위한 mRNA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협력해 왔다. 

 

이번 합의는 GSK 최고경영자 엠마 웜슬리가 10년 말까지 특허 만료와 현재 베스트셀러 의약품의 수익 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백신과 전염병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반영한다. 

 

GSK는 2상 임상시험 중인 독감과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1상 또는 초기 단계 임상시험 중인 조류독감 백신도 개발을 앞당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