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정부가 연도별 공휴일 편차를 줄이기 위해 신정(1월1일) 설날, 현충일 등도 대체 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급여 지급 주기도 월별에서 한 발 나아가 월 2회, 주2회 등 다양하게 시행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정부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 부처 합동으로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역동경제 로드맵'을 발표했다.

현재 ▲설·추석 연휴 ▲어린이날 ▲부처님오신날 ▲광복절 ▲개천절 등 13개 공휴일이 주말과 겹칠 경우 대체 공휴일을 부여하지만 신정과 현충일은 제외된다. 이 때문에 매년 공휴일 일수에 편차가 생기고 있다.

또 평일에 공휴일이 있으면 징검다리 식으로 쉬어 안정적인 휴일 수가 보장되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첫 대체공휴일, 출근하는 시민들 leehs@newspim.com

정부는 이 같은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정부는 올 하반기부터 휴식 시스템 개선 연구를 실시할 계획이다.

날짜가 아닌 요일로 공휴일을 지정하는 '요일제공휴일' 등도 검토 중이다. 미국의 '월요일 공휴일 법', 일본의 '해피 먼데이 제도' 등과 같은 제도를 통해 휴일을 확대하는 방안도 고려한다.

미국과 유럽연합(EU)에서 활용하고 있는 근무시간 내 휴게시간 적용도 검토 대상이다. 이를 통해 조기퇴근, 근무시간 업무집중도 향상을 도모한다는 설명이다.

급여 지급 주기 다양화도 모색한다. 미국과 캐나다 등 선진 국가는 월 2회, 2주 1회 등 다양한 급여 지급 주기를 활성화하고 있다. 지급 주기 유연화를 도입해 직장인의 자금 유동성을 원활하게 한다는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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