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CTG면세점)


CTG면세점(601888 CH)의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여행 성수기 전까지 모멘텀이 부족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중국의 인당 면세 소비액(P) 및 면세 이용자(Q)는 전반적인 소비 둔화와 2023년 5월부터 강화된 따이공(보따리상) 관리 감독으로 인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고 있다. 이익은 하향 조정되었고, 주가 또한 부진한 흐름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2024년 1월부터 5월까지 하이난 면세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9.6% 감소했다. PQ 감소에 대한 압박이 지속되고 있으며, 4~5월 면세 매출액이 전년 대비 41.7% 하락하며 하락폭이 2024년 1분기보다 더욱 커졌다는 진단이다.

 

단오절 연휴 기간 동안 하이난 면세 매출액은 총 2.05억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21% 하락하며, 여전히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출처=미래에셋증권)


김지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현재 CTG면세점은 2024년 주가수익비율(PER)은 17배로, 과거 2년 평균(25배) 및 5년 평균(34배) 대비 할인 거래 중"이라며 "상대적으로 고마진 채널인 오프라인에서의 매출 비중 확대, 공항 임대료 부담 감소에 따른 이익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단, 긍정적인 요소보다는 부정적인 요소가 더 많다는 판단이다.

 

김지은 연구원은 "여전히 높은 2분기 매출 컨센서스, 그리고 중국 소비자 사이에서 이성소비 문화의 형성, 소비 채널의 다양화로 동사의 경쟁력이 과거 대비 약화되고 있다"며 "매출의 50%를 상회하는 하이난 지역은 7~9월 비수기 시즌에 진입해 여행 성수기인 10월전까지 모멘텀이 부족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