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백신 제조업체인 모더나에 투자한다. 

미국 정부는 2일(현지시간) 젖소에서 발결된 조류 독감 사례가 전국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사람들의 조류 독감을 치료하는 데 사용될 수 있는 전염병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모더나에 1억 7천 6백만 달러를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자금은 미국 보건복지부를 통해 지급될 예정이며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 백신을 신속하게 개발하고 보급할 수 있게 한 mRNA 기술을 활용한 백신의 계속된 개발에 사용될 것이다.

모더나는 필요에 따라 조류 독감 대유행 대응을 확대하는 데 사용될 수 있는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를 시험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다. 

미국은 올해 초 젖소에서 H5N1 바이러스가 발견돼 12개 주에서 135개 이상의 무리로 확산됐으며 현재까지 3마리가 감염됐지만 모두 경미한 사례였다.

반면, 연방 보건 당국은 일반 대중에 대한 위험이 여전히 낮다고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