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퍼 씰리 인터내셔널 본사. (사진=연합뉴스)

 

 

로이터 통신은 2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템퍼 씰리 인터내셔널과 매트리스 펌 간의 40억 달러 규모의 합병을 막기 위해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템퍼 씰리는 지난해 5월 매트리스 펌 2300개 이상의 오프라인 매장 위치를 추가하려고 현금 및 재고 거래를 발표했다. 

또한, 합병된 회사는 전 세계적으로 약 3천 개의 매장을 보유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소식통은 이번 거래에 대한 FTC의 우려 중 하나는 제조업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이라고 밝혔다. 

 

템퍼 씰리 인터내셔널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리나 칸 의장이 이끄는 FTC는 합병이 특정 노동시장에서 노동자들의 협상력을 어떻게 약화시킬지를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 

템퍼 씰리는 잠재적인 규제 우려를 해결하기 위해 일부 매장을 매각할 수 있다고 밝혔으며 지난 5월 다른 6개 매트리스 제조 업체의 브랜드를 계속 판매할 수 있도록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템퍼 씰리 최고경영자 스콧 톰슨은 합병 계약에 FTC 문제에 대한 5천만 달러의 분할 수수료와 최대 매장 매각 한도가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국제 수면 용품 협회가 집계한 통계에 따르면 미국에서 구매된 매트리스 대부분은 국내에서 생산되며 지난해 약 78억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수입은 약 8억 9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템퍼 씰리는 2024년 하반기에 매트리스 펌의 인수를 완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