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여성가족부가 신한금융그룹과 협력해 추진하고 있는 공동육아나눔터 공간조성 사업인 '꿈도담터' 200호점이 부산시 사하구에서 문을 연다.

신영숙 차관은 2일 오후 부산시 사하구 하단동 '노을이 아름다운 하단복합센터'에서 개최되는 하단복합센터 개관식에 참석한다.

            공동육아나눔터 '꿈도담터 200호점' =여가부 제공2024.07.02 kboyu@newspim.com

공동육아나눔터는 지역 주민들이 함께 자녀를 돌보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기업과 협력해 지역 유휴공간에 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육아 공간을 조성하고, 이웃 간 돌봄품앗이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여가부는 2018년부터 신한금융그룹과 업무협약을 맺고 꿈도담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에 투입된 민간 재원은 최근 6년간 총 164억 원 규모로 전체 공동육아나눔터의 48%가 꿈도담터 사업으로 조성됐다.

특히 꿈도담터는 친환경 기자재를 사용한 돌봄 공간을 제공하고, 아동의 정서 발달과 성장 지원을 위한 교구 및 장난감을 지원한다. 지난해 만족도 점수는 90.1점으로, 이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꿈도담터 200호점은 평일과 주말 모두 운영한다. 여가부는 맞벌이 부모 등 다양한 가족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여가부는 신한금융희망재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지난달 27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꿈도담터 확대를 위한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지역 현장의 수요에 따라 영유아, 초등학생 등 이용 아동에게 특화된 공동육아 공간을 조성하고, 금융·IT 교육 등 아동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신한금융희망재단은 향후 3년간 총 90억 원 규모의 재원을 부담하여 꿈도담터 조성과 노후 환경 개보수, 특화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사업 모니터링 등 기부금의 투명한 운용을 위해 협력한다.

신영숙 여가부 차관은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 민간과 협력해 안전한 공동육아나눔터를 확대하고, 사회 전반에 양육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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