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지난달 국내 5대 시중은행(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을 중심으로 한 가계대출의 핵심 지표인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5조8000억원 이상 증가하며 금융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이는 스트레스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강화 대책 시행을 앞두고 대출을 서두른 결과로 해석된다.

 

6월 말 기준으로 5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실행량은 상당 부분이 26일에서 28일 사이에 집중됐다. 

 

이 기간 동안 신규 주담대 잔액 차이는 1조원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나며 당국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증가세를 보였다. 

 

이러한 현상은 금융위원회가 스트레스DSR 시행 일정을 발표한 후 변경된 배경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금융당국의 입장에서는 이번 가계대출 증가세에 대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특히 스트레스DSR 시행 연기 결정 이후 여름철을 맞아 계절적 수요 증가와 더불어 추가적인 주담대 수요가 예상되어 관리에 난항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은행들 역시 가계대출 증가로 인한 부담감을 호소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록된 가계대출 잔액은 약 3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며 은행권의 리스크 관리 체계에 빨간불이 켜졌음을 알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부동산 시장 동향과 경제 환경 변화를 면밀하게 관찰하면서 필요시 금리 조정 등 탄력적인 대응 방안 마련이 예고됐다. 

 

더 나아가 급증한 가계대출 관리 강화 조치는 은행들로 하여금 기업대출 시장에서 보다 치열한 경쟁으로 내몰게 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KB국민은행 같은 경우 우량기업 위주의 기업여신 확장 계획을 밝혔으며, 이미 본격적인 시장 공략 준비를 마친 상태다.

 

6월 말 현재 기준으로는 기업대출 잔액 역시 크게 늘어나면서 우량 대기업 대출 증가가 주를 이루었다는 점에서 은행권의 건전성 관리 전략도 동시에 검증될 전망이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요구불예금과 MMDA 잔액 감소세를 보였으나, 6월 들어 반등하여 통장성 저축 상황 변화와 함께 정기예금 대비 특판적금 수요 증가 등 다양한 소비자 선호 패턴 변화도 포착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스트레스DSR 도입과 같은 정책 변화 속에서도 가계와 기업 모두를 아우르는 긴박한 자금 수요 변동성에 따라 은행권의 유연한 대응 전략 및 금융당국의 세심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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