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DS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24년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7664억 원으로 전년 대비 20.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890억 원으로 13.7% 늘어나 시장 컨세서스를 소폭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최근 상승한 환율에 따른 효과에 기인했다는 평가다.

 

기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가이던스는 OPM이 전년 대비 소폭 하락할 것으로 밝혔으나 우호적인 환율 지속됨에 따라 연간 OPM은 상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김민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우호적인 환율이 지속될 경우 기업 가이던스도 수정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상업화 물량에 집중하여 현 고금리 상황에서 글로벌 peer Lonza, Wuxi, Catalent 대비 높은 성장 가이던스를 제시하고 있다. 이는 4공장의 빠른 가동률 상향에 기인하며 내년 5월 5공장 준공 시 보다 높은 성장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출처=DS투자증권)

 

김민정 연구원은 "미국 국방수권법(NDAA, National Defense Authorzation Act) 개정안 편입 불발로 Biosecure Act 통과 시 얻을 반사이익에 대한 기대감은 현재 대부분 반납한 상태"라며 "그러나 전반적인 미국의 탈중국 기조를 고려하건대 정확한 법안 통과 시점은 불확실해진 반면 법안 제정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고 파악했다.

 

법안 통과 시 미국 제약사와 중국 CDMO의 높은 상호의존도 및 법안 시행 유예기간을 고려하면 단기간 내 공급망 변경은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해당 법안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미국 우방국 CDMO에 대한 선호도 확대로 이어질 것이며 이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수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백만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