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본사 로고. (사진=보잉)

 

보잉이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즈를 인수한다.

 

30일(현지시간) 거래 관계자에 따르면 보잉은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즈를 주당 37.25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보잉은 거래의 일부로 스피릿의 약 35억 달러 부채를 떠맡을 계획이며 월요일에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는 보잉이 캐시카우 737 맥스의 프레임을 포함해 상업용 제트기 라인업을 지원하는 스피릿의 제조를 통제할 계획이며 스피릿의 방위 계약 작업의 일부를 통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잉은 지난 1월 737 맥스 9 여객기 사고를 통해 보잉과 가장 중요한 공급업체 양쪽에서 품질 및 제조 결함이 드러나고 그들의 관계를 재고하는 과정에서 스피릿의 재통합을 모색해 왔다. 

 

스피릿 또한 보잉과 함께 재정적 압박과 정밀 조사에 직면해왔다.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즈. (사진=연합뉴스)

 

그후 보잉은 캔자스와 시애틀 근처에서의 점검을 강화하면서 부품이 누락되거나 작업이 미완료된 항공기 구조물을 받아들이지 않아 737 기체의 출하량이 급감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생산량이 둔화되면서 재정적인 압박을 받고 있으며 지난 1분기에 약 40억 달러의 현금을 잃었으며 올해 이번 분기에도 비슷한 규모의 손실을 예상하고 있다. 

 

반면, 보잉은 이번 계약으로 737, 787 드림라이너 및 기타 상업용 제트기의 핵심 공급업체가 내부로 들어오게 된다.

 

스피릿 재통합은 보잉이 공급망을 안정화하고 항공기 생산을 더 잘 통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