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icronics Japan)

 

글로벌 3위의 프로브카드 메이커인 일본 마이크로닉스(6871 JP)의 HBM용 프로브카드 수주 증가가 지속되고 있다.

김채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3년 상반기는 메모리 중 HBM 비율이 10%, 하반기는 30% 수준이었으나, 올해 상반기 30% 수주 확대를 전망하며 HBM 보급에 따른 새로운 사업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마이크로닉스는 생성형 AI의 보급으로 HBM 시장 연평균 성장률 60% 상회를 전망하며, 2024년 동사의 메모리용 프로브카드 시장 추가 성장도 전망했다.

HBM은 기존 DRAM 대비 테스트 공정이 늘어나고 테스트 시간도 길어지는 특징이 있어 검사설비 수 증가에 따른 프로브카드 메이커 및 테스터 수주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프로브카드 사업 부문에서 단기적인 조정이 나타났지만, 하반기에는 HBM 수요 확대에 따라 DRAM용 프로브카드 시장이 상당히 빠른 속도로 회복되며 수주 증가가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저조한 메모리 시황(NAND)을 고려해 메모리 전용 프로브카드 사업은 생산 능력의 강화 및 반도체 고성능화에 대응한 기술의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논메모리 전용에 대해서는 MEMS 타입의 수직형 프로브카드의 신제품 ‘MEMS-V’를 도입해 고객사의 인정 평가 진행 중에 있다.

 

김채윤 연구원은 "동사는 향후 메모리만큼 반도체 시황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논메모리 전용의 제품을 확대 판매해, 메모리 전용과 논메모리 전용의 밸런스를 도모(6:4)하며 실적 변동성을 억제할 방침"이라며 "단 논메모리 분야는 다품종 소량인 경우가 많은 바, 꾸준한 수요처 개척을 통한 논메모리 비즈니스 규모 확대를 직접적인 목표로 설정했다"고 전했다.

 

올해는 설비투자를 전년 대비 122% 증가시켜 ‘U-Probe’ 및 새롭게 개발하고 있는 로직 전용의 프로브카드 전공정 부분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