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북한이 1일 동쪽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북한의 도발은 지난달 26일 이후 5일 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오전 5시 5분쯤 황해남도 장연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또한 합참은 "오전 5시 15분쯤 미상 탄도미사일 항적 1개를 추가로 포착해 분석 중에 있다"고 전했다.

북한이 17일 밤 10시 38분께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사진은 북한이 2022년 5월 최대 사거리 800km급 '북한판 이스칸데르' KN-23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신형 전술유도무기 발사 장면. [사진=노동신문]

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일 당국과 '북한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했다.

지난달 26일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북한은 '성공적인 다탄두 미사일 시험이었다'고 주장했으나, 한미 당국은 "초기 상승 단계부터 불안정한 비행 이후 공중 폭발한 것"이라며 북한 주장은 과장·기만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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