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finviz)

 

◇ 뉴욕증시는 혼재된 경제지표 결과에도 불구하고 5월 PCE 기대감 등 낙관론이 커지며 이틀 연속 상승세를 탔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9% 오른 3만9164.06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09% 상승한 5482.87,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30% 오른 1만7858.68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발표된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는 완만하게 나타났습니다. 미국의 1분기 GDP는 직전 잠정치(1.3%)보다 소폭 개선된 1.4% 성장하며 2022년 상반기 수축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미국의 5월 내구재 주문 잠정치는 전월 대비 0.1% 증가하며 0.5% 감소할 것이란 시장 전망을 크게 상회했습니다.

이날 나스닥 시장에는 네이버웹툰 미국 법인인 웹툰엔터테인먼트(WBTN)가 정식 상장했는데요. 공모가 상단인 21달러로 공식 데뷔 후 10% 가까이 상승하며 마감했습니다. 네이버 웹툰의 상장 가치는 약 29억 달러(4조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반도체주는 엇갈렸습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전날 기대치를 밑도는 가이던스를 발표한 후 이날도 7% 넘게 추락했습니다.

엔비디아와 퀄컴도 1%대 하락한 반면, AMD와 인텔은 상승했습니다.

 

아마존은 전일 시총 2조 달러 상회 이후 긍정적 기대감과 수급 유입에 이날도 2% 넘게 올랐습니다.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는 예상을 하회한 실적과 연간 전망 하향에 20% 넘게 급락했습니다. 미국 의류업체 리바이스는 예상치를 밑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 15% 넘게 밀렸습니다.

◇ 유럽증시는 주말 예정된 프랑스의 1차 총선과 28일 나올 미국의 5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 등 주요한 이벤트를 앞두고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전날보다 1.03% 빠진 7530.72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도 0.55% 내린 8179.68에 장을 마쳤습니다.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0.3% 오른 1만8210.55에 장을 마쳤습니다.

유로존에서는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의 5월 CPI가 내일 발표될 예정입니다.

주요국에서의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를 앞두고 이날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가 2.45%로 2주만에 최고치 근방에 거래되는 등 유로존 주요국에서의 국채 금리는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주말에 치러질 프랑스 조기 총선 1차 투표도 시장의 불확실성을 높였습니다.

종목 가운데 글로벌 SPA 브랜드 H&M으로 유명한 스웨덴 패션기업 에이치앤엠헤네스앤모리츠의 주가는 기대에 못 미친 분기 실적을 내놓고 6월 매출도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며 10% 넘게 급락했습니다.

◇ 아시아증시도 확인하겠습니다. 27일 아시아 증시는 미국의 5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약세를 보였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90% 내린 2945.85에 마감했습니다. 공업이익 부진과 미국 시장금리에 대한 우려 등이 재료로 작용하면서 하락했는데요.

중국의 공업기업은 5월에 이윤 총액은 전년 대비 0.7% 증가했습니다. 4월에 기록한 수치인 4.0%와 비교해 대폭 하락한 것입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0.82% 하락한 3만9341.54에 마감했습니다. 닛케이 지수가 지난 24일부터 사흘 연속 상승해 주요 저항선인 4만선에 근접하자 단기과열을 우려한 이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는데요.

일본은행 금리 인상 전망에 10년물 금리가 장중 1.08%를 웃도는 등 금리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홍콩 항셍 지수는 전일 대비 2.06% 내린 1만7716.47에,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0.35% 내린 2만2905.98에 장을 마쳤습니다.

◇ 오늘의 주요 일정 보겠습니다. 에이치브이엠이 신규 상장합니다.

미국에서는 5월 개인소득, 개인소비지출이 발표됩니다.

◇ 오늘의 전망과 투자전략도 확인하시죠. 새벽 뉴욕증시는 PCE 발표를 앞두고 낙관적 전망에 이틀 연속 상승했습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주요 이벤트에 대한 관망과 월말 수급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주는 미국 국채 발행이 이어지면서 국채수익률이 상방 압력을 받는 모습이지만, 간밤 5년물 입찰에서 견조한 수요가 확인되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호주나 캐나다 등 최근 물가 반등은 경계 요소로 작용하고 있고, 프랑스 극우연합(RN) 선전 등에 따른 정치 불확실성에 달러인덱스는 2개월래 최고 수준이라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