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흉기 피습 사건과 관련해 현장 보존 의무를 소홀히 한 것으로 의심되는 부산 강서경찰서에 대한 압수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7일 오전 9시부터 시작돼 검사와 수사관 등 총 5명의 인력이 투입된 상태다.

 

공수처의 수사2부(부장검사 송창진)는 사건 당시 서장실 및 형사과장실을 포함한 여러 곳에서 범죄와 연관된 자료들을 집중적으로 수색하고 있다.

 

앞서 옥영미 전 부산강서경찰서장과 우철문 부산경찰청장이 증거인멸 혐의로 민주당 당대표정치테러대책위원회로부터 공수처에 정식으로 고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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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회는 이 대표가 피습을 당한 후, 경찰이 현장 보존을 소홀히 하여 범죄 현장을 물로 청소하는 등 증거인멸을 시도하였다고 주장했다.

 

반면 우 청장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범인이 이미 검거되었음으로 충분한 증거 확보가 이루어진 상황에서 현장 보존의 필요성이 없었다"라고 해명했다. 

 

공수처는 해당 고발 내용에 따라 지난달 27일 옥 전 서장을 불러 조사를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