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이 수도권 22개 광역버스 노선조정에 대비해 이용객들이 조정사실을 인지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운수사가 전방위적으로 홍보에 나서달라고 강조했다. 

서울시·경기도·운수사와의 간담회에서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토부]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울시·경기도·운수사와의 간담회에서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은 "조정 전후에는 혼선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와 지자체는 서울 도심의 혼잡을 완화하고 수도권 출퇴근 직장인의 퇴근 소요시간을 10분 이상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광역버스 노선의 조정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이번 노선 조정으로 운행경로와 정류장이 크게 변동되는 만큼 관계기관 간 철저한 사전준비와 여러 차례의 시범운행을 진행했다. 이용객 혼선 방지를 위한 집중적인 홍보·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강 위원장은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등 3개 지자체와 운수사 등이 함께 협력해 노선 조정안을 마련한 것을 고무적"이라며 "온·오프라인의 모든 홍보·안내수단을 적극 활용해서 이용객 중 단 한 명이라도 조정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자체와 운수사가 전방위적으로 홍보해달라"고 강조했다. 

이후 강 위원장은 직접 강남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 역방향 전환 경로를 시범운행하는 버스차량을 탑승하며 동선 상의 버스차량 주행 환경과 정류장 상황 등을 최종적으로 점검했다.

강 위원장은 "운수종사자가 경로를 혼동하는 경우가 없도록 운수사에 철저한 교육·관리를 당부하고 모든 참석 기관에 운행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필요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대비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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