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서울만 매매와 전세 모두 고공행진이다. 특히 마용성의 기세가 심상찮다. 

2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째 주(3일 기준) 매매·전세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와 같은 상승폭인 0.01% 기록하면서 2주 연속 상승세다.

6월 넷째주 매매 전세 동향 [자료=한국부동산원]


수도권 아파트 집값은 상승폭 확대와 상승 지역의 확대로 2주 연속 오름세다. 특히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0.15%→0.18%)은 전주보다 상승폭이 더욱 확대되며 14주 연속 상승세다.

마용성 등 서울 주요 지역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마포(0.23%→0.31%), 용산(0.24%→0.31%), 성동(0.35%→0.38%)은 물론, 양천(0.09%→0.17%), 광진(0.23%→0.29%), 영등포(0.15%→0.20%)의 상승폭도 확대된 것이 눈에 띈다. 

경기(0.02%→0.02%)는 3주 연속 같은 상승폭이나 뜨거워지는 서울과 다르게 차분하다. 다만 성남(0.21%→0.26%)은 1기신도시 선도지구 공모 발표 등으로 분당(0.32%→0.33%)이 달아오른 영향으로 상승세다. 하지만 각각 평촌, 일산 등 1기신도시가 포함된 안양(0.19%→0.07%)은 상승폭이 전주보다 크게 줄거나 고양(-0.03%→-0.06%)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인천(0.06%→0.06%)도 5주 연속 같은 상승폭이 유지됐다. 연수(0.03%→0.05%)이 다시 상승폭이 확대됐고 부평(0.05%→0.07%)도 상승폭이 확대됐다.

반면 지방(-0.05%→-0.05%)은 3주 연속 같은 폭의 하락세가 지속됐다. 세종(-0.04%→-0.13%)과 8개도(-0.02%→-0.04%)는 전주보다 하락폭이 확대됐으며 5대광역시(-0.07%→-0.07%)은 전주와 같은 하락폭이 유지됐다. 다만 이 전 주보다 낙폭이 크게 축소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 지역의 경우 선호단지 위주로 매수문의가 꾸준한 가운데 매도호가가 상향 조정되고 있다"면서 "가격상승 기대심리가 커지며 인근의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국 전셋값(0.04%→0.04%)은 전 주와 같은 상승폭이 유지되며 58주 연속 상승세다.

서울(0.17%→0.19%)은 매주 상승폭이 확대됐다. 매매와 마찬가지로 마용성의 강세다. 마포(0.16%→0.28%), 용산(0.21%→0.23%), 성동(0.29%→0.30%)의 상승폭이 확대되는 등 서울 대부분 지역에서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경기(0.07%→0.07%)는 전주와 같은 상승폭이 유지됐다. 상승폭이 두드러진 곳 없이 성남(0.02%→0.04%)과 군포(0.03%→0.08%) 정도 상승폭 확대가 눈에 띈다. 오히려 과천(-0.09%→-0.15%), 안양(-0.12%→-0.18%) 등 수도권 서남부지역은 하락폭이 커졌다.

지방(-0.05%→-0.05%) 역시 3주 연속 같은 폭의 하락세가 이어졌다. 8개도(-0.01%→-0.03%)은 전주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5대광역시(-0.02%→-0.02%)은 2주 연속 같은 폭의 하락세가 지속됐으며 세종(-0.23%→-0.18%)은 전주보다 하락폭이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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